인천의 밤하늘을 수놓을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KBO 올스타전이 5일. 6일에 열립니다.
2024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이 이틀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립니다. 16년 만에 野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팬과 선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올스타전 전날인 5일 오후 6시부터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립니다. 경기 후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8명이 '홈런 더비'를 펼칩니다
올해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최우수 경기력상'이 신설됩니다. 선수들의 색다른 경기를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최우수 경기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부상이 주어집니다.
올 시즌 나란히 21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레이스에 뛰어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최정(SSG 랜더스) 등 8명이 홈런 더비에 참가합니다.
6일 오후 6시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대결을 펼치는 1군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와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로 나눠 진행됩니다.
드림 올스타 최정이 8번째 '베스트 12' 선정으로 한대화(전해태)와 이범호(KIA·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선발 기록을 세웠습니다.
드림 올스타 이강철 감독이 추천한 선수로는 윌리엄 쿠에바스, 로하스, 김민, 장성우(KT), 문승원(SSG)도 영예를 안았습니다. 롯데 손호영의 부상으로 'SSG 신성'으로 불리는 박지환이 교체 출전합니다. 이 가운데 장성우, 김민, 박지환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출전합니다.
본 경기 외에도 올스타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신한 쏠뱅크 물축제'와 이닝 시프트를 활용한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축제는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올스타전 모두 진행되며, 경기 중 안타와 홈런 등 주요 상황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발사됩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에는 5~6일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6일 비가 오면 일요일로 연기되고, 7일 예보대로 비가 오면 올해 올스타전은 실패합니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 인천에서 열린 1983년 7월 1일 이후 첫 취소입니다